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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한가운데
22
canon eos 300v + ‘5학년 2반 교실 앞에 도착했다. 들어가기 무서워서 애꿎은 신발 주머니만 만지작 거리고 서 있는다. 교실 안은 왁짜지껄하고, 활발하게 서로에게 장난을 치고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에게서는 형형색색의 빛깔이 쏟아져나온다. 문 뒤에 서 있는 내가 어쩐지 ‘회색’으로 변해버린 것 같다……’ 같이 어울리던 가장 친했던 친구와 다투고 난 다음날, 나는 그 아이의 주도로 '왕따'가 되어 있었다. 교실에 들어 서자 마자 느껴지던 적막함과 그 아이의 차가우면서도 빈정대는 듯한 눈빛에서 느꼈던 두려움은 정말 잊지 못할 것이다. 그 날 이후, 교실에서의 나는 조롱의 대상이 되지 않는 이상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 회색 인간이었다. 항상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가수들의 노래도 잘 따라부르곤 해..
out-put/뜬구름 잡기
2018. 10. 6.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