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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버지니아울프 (1)
삶의 한가운데
Canon eos5 + kodak200- ......하지만 그보다 내게 더 큰 고통으로 남아있는 것은 그 시절이 내게 심어놓은 공포와 쓰라림이라는 독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원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 꼭 필요한 것은 아닐 수 있지만 필요한 것으로 보였던, 걸려있는 돈이 워낙 중하기에 위험을 무릅쓸 수는 없는 그런 일을 마음에 없는 말을 해가며 비위를 맞추면서 노예처럼 일한다는 것, 그리고 별것 아니지만 소유자에게는 중요하고 세상에 드러내지 않으면 죽는 거나 마찬가지인 재능이 소멸하고 있다는 것, 나 자신, 나의 영혼과 더불어 소멸하고 있다는 생각, 이 모든 것들이 꽃 피는 봄날을 갉아먹고 나무속을 파먹는 녹이 되어 갔습니다. 하지만 내가 말했듯이 나의 숙모는 돌아가셨지요. ...... 지갑에 은화를..
in-put/마음의 양식
2018. 10. 25. 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