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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한가운데
그냥 심심해서 본문
비가 예전만 못하다. 아니 예전만 못한 것은 내 감성인지도 모르겠다. 어릴 땐 비가 오면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서 둥둥 떠다녔다. 비가 오는 날이면 꼭 우산을 쓰고 나가 산책을 했었는데 지금은 딱히 감흥이 없다. 현실세계에서보다 차라리 닌텐도 동물의 숲의 내 마을에 비가 내리는게 더 기분 좋다. 내 캐릭터에게 비 오는 날 어울리는 옷을 입히고 예쁜 우산을 골라 들게 한다. 그리고 마을을 뛰어다니며 빗소리를 듣는 것이다. 비가 오면 그 마을에서는 귀한 물고기들이 잡힌다. 그래서 낚시도 하고 커피도 마시면서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들어가 음악을 틀어놓고 지붕을 때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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