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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한가운데
도망쳐 본문
말보다 글이 훨씬 잔인하다. 어두운 새벽에 차도를 아슬아슬하게 건너가는 고양이는 차를 피해갈 수 있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더라도 원하지 않는 사람과 원하지 않는 곳에 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글은 그곳에 커다랗게 남아 나를 쳐다본다. 끊임없이 응시하며 자신을 읽고 해석하기를 바란다. 잊혀지지 않고 하얀 뿌리를 키워 신경을 감싸 안는다. 글은 말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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